삼성전자가 15일 자정부터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의 국내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은 함께 운영 중인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 조건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이하 AI구독클럽)’은 ▲기기 반납 시 최대 50%의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보장 ▲정품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 제공 등의 혜택이 포함된 프로그램이다. 가입 기간은 12개월 또는 24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구독료는 폴드7이 월 8900원, 플립7은 월 7900원이다.

그러나 이 AI구독클럽은 갤럭시Z 시리즈 자급제 모델을 본인 명의로 구입한 소비자에 한해 가입할 수 있는 유료 구독 서비스다.
따라서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삼성전자 패밀리몰이나 갤럭시 캠퍼스를 통해 구매할 경우, 구매자와 사용자가 달라 AI구독클럽에 가입할 수 없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비자 A씨는 "지인 명의로 구매한 폴드7을 내 명의로 AI구독클럽에 가입할 수 있는지 민팃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구매 시점에 AI구독클럽 등록 여부를 체크박스로 만들어놔서 친구 혹은 지인 명의의 삼성닷컴 계정이 AI구독클럽에 들어간다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패밀리몰이나 갤럭시캠퍼스로 저렴하게 구매하더라도 AI구독클럽 이용을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갤럭시S 25 출시와 함께 운영을 시작한 AI구독클럽을 두고 소비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1~2년 뒤 돌려받는 금액으로 최신 시리즈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부담을 덜 수 있어 좋다", "중고폰 처분하는 것도 일인데, 부담없이 교체가능해서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AI구독클럽을 이용하지 않았을 때 동일한 시기에 더 나은 중고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한 소비자는 "AI구독클럽을 가입하지 않고 '삼성케어플러스'를 단독 가입하면 소유자가 바뀌어도 1회에 한해 양도가 가능하다. 이를 가입해 놓으면 중고로 팔 때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단말기 반납 조건이 까다롭다고 지적하는 소비자도 있다.
한 소비자는 “유리, 후면, 카메라에 ‘깨짐’이 있으면 반납이 불가한데, ‘깨짐’이라는 기준이 모호하다”며 “실금도 파손으로 간주돼 반납이 거절됐고, 결국 수리를 해야 잔존가를 받을 수 있어 오히려 소비자 부담이 크다”고 주장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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