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디즈니+)의 PC 화질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스탠다드 멤버십(월 9900원)은 최대 1080p Full HD, 프리미엄 멤버십(월 1만3900원)은 최대 4K UHD&HDR 화질을 제공한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실제 체감 화질은 이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소비자 A씨는 스탠다드 멤버십(월 9900원) 구독자로, 최근 PC에서 콘텐츠를 시청하던 중 심각한 화질 저하를 경험했다.

A씨는 “QHD 모니터로 보는데 화면에 픽셀이 보일 정도라 눈이 아파서 도저히 못 보겠다”며 “PC화질이 720p라는 말도 있는데, 그조차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A씨 외에도 일부 이용자들은 “PC 화질은 예전부터 안 좋았는데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한 조치라는 말이 있더라”, “프리미엄 멤버십으로 바꿔도 피씨 화질은 똑같더라” 등 불만을 토로했다.

화질 저하를 호소한 소비자가 촬영한 화면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화질 저하를 호소한 소비자가 촬영한 화면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현재 온라인 상에서는 '디즈니플러스의 PC 화질은 720p'라는 내용이 정설처럼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지난해 4월 한 소비자가 고객센터에 직접 확인한 내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해당 소비자는 윈도우 앱 업데이트 이후 HD 마크가 사라진 것을 보고 디즈니플러스 고객센터에 최대 화질이 720p가 맞는지 문의했다. 고객센터 측은 “720p로 확인된다”고 답변했다.

이어 “PC 환경에서 1080p 이상 화질로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를 묻자, 고객센터는 “현재 PC에서는 720p가 최대이며, 윈도우 앱이 업데이트로 화질이 달라질 수 있지만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안내했다.

지난해 4월 한 소비자가 디즈니플러스 PC 화질과 관련해 고객센터에 문의한 내용이 담긴 캡처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지난해 4월 한 소비자가 디즈니플러스 PC 화질과 관련해 고객센터에 문의한 내용이 담긴 캡처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컨슈머치가 현재 PC 화질에 대해 문의한 결과, 디즈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고객센터에서는 PC에서도 최대 1080p 화질이 제공된다고 안내하고 있으며, PC 및 브라우저 환경에 따라 화질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PC 환경이 적절하다면 1080p 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요금제에 관계없이 실제 화질은 720p 이하로 고정해놓고, 여전히 웹 브라우저에서 ‘최대 1080p 제공’이라고 안내하는 것은 소비자 기만”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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