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의 미흡한 시공 상태와 늑장 대응에 입주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30일 전라남도 광양시의 한 신축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다.

일부 입주자들은 해당 아파트 측이 하자 보수에 소극적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 입주자 A씨는 "1군 아파트임에도 하자 대응이 이렇게 느리냐"며 "입주시작일 4일째인데 소장은 대책도 안 세우고 사과 한마디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또 다른 입주자 B씨는 "깨진 주방 상판, 바닥 타일 등을 하자 보수해달라 했더니 실리콘만 발라놓고 눈속임"한다며 "비 안 왔으면 몰랐을 누수도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자 C씨는 "이사가 코앞인데 최소한 큰 하자는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언제까지 하겠다는 보장도 못하겠다는데 답답하고 미칠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외에 입주민들은 "하자가 많은 건 둘째치고 대응이 지방 건설사보다도 못하다", "지하주차장에 조그마한 강이 생겼고 이사 예약해 놓고 입주를 못할 정도인 세대도 많아 분위기가 험악하다", "일부 라인 1층 바닥에 물이 흥건하길래 보니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더라" 등 불만을 토로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해당 건설사 관계자는 "신축 아파트 하자 보수 건은 대다수 부분 보수인데, 콘크리트가 보이는 등 시공이 미흡한 상태로 공개된 사진들은 전체를 재시공하는 등의 요청에 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통상적인 신축 아파트의 하자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자재, 인력 등의 수급에 다소 문제가 있었지만 입주민들의 요청에 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단지는 전라남도 광양시 황금지구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 지상 최고 33층 5개동 총 727세대 규모로 구성돼 있고 지난 2021년 8월 분양을 시작해 지난달 30일 입주를 시작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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