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저열량 아이스크림으로 주목받는 '라라스윗'이 어떤 안내도 없이 원재료가 바뀐 사실이 드러났다.

'건강한 달콤함'을 슬로건으로 내건 라라스윗의 아이스크림은 설탕을 일반 제품의 1/3 수준으로 줄이고, 0칼로리(kcal) 감미료인 스테비아와 알룰로스 등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최근 일부 소비자로부터 라라스윗 제품의 원재료가 변경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출처=라라스윗 홈페이지 캡처
출처=라라스윗 홈페이지 캡처

내용을 살펴보면 '라라스윗 바닐라빈(파인트)'의 기존 제품에는 분리우유단백질(MPI)이 들어가 있지만, 지금은 농축우유단백질(MPC)이 들어가 있다.

문제는 농축우유단백질(MPC)이 분리우유단백질(MPI) 보다 저렴한 재료로 알려져 있다는 점이다.

일부 소비자는 "아이스크림 원재료를 가격이 저렴한 MPC로 바꿨으면서 제품 가격은 그대로"라며 불만을 표했다. 

분리우유단백질(MPI)과 농축우유단백질(MPC)는 우유단백질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생산과정, 성분 등에 차이가 있다.

먼저 분리우유단백질(MPI)은 MPC에서 지방과 유당을 정제·분리한 것으로 유당과 유청이 거의 제거돼 순도 높은 카제인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 MPC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고,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도 편하게 섭취 가능하다. 

반면, 농축우유단백질(MPC)은 분리 순도가 높지않아 유당이 남아 있는 상태로 소화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나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이 섭취 시 소화에 장애를 겪을 수 있다. 

이에 유당불내증을 가진 소비자들은 기존 라라스윗 제품을 먹었을 때와 다르게 배앓이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출처=라라스윗 홈페이지
출처=라라스윗 홈페이지

한편, 최근 판매되는 '라라스윗 바닐라빈' 제품에 명시된 원재료명에는 '농축우유단백질(MPC)'이 적혀 있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당 제품의 영양정보를 살펴보면 우유단백질에 대한 정보가 아예 누락돼 있다.

라라스윗은 원재료 변경에 대해 어떤 안내도 하지 않은 상황으로, 컨슈머치는 이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라라스윗은 지난 2019년 12월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독점 판매를 시작한 후 현재는 온라인(공식 스토어, 쿠팡, 컬리, SSG 등), 오프라인(CU,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으로 채널을 확대하며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 4일, 라라스윗은 에이앤이 코리아 달라스튜디오의 웹 예능 '네고왕'과 협업해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전품목이 조기 완판됐다.

이번 프로모션에선 CU 편의점 1위 제품인 ‘라라스윗 저당 초코바’는 61%를 할인해 개당 1000원 대로 판매됐으며, 곧 출시 예정인 ‘시그니처 트리플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86%까지 할인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