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과 위메프의 정산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판매자(셀러)의 불안감이 고조됐다.

일각에선 큐텐 계열사(큐텐,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등)들이 현금 유동성 문제로 대금 지급을 못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큐텐 관계자는 "정산금 지연은 자금 이슈와는 전혀 관계없다"고 잘라 말하면서 "일부 오류와 혼선으로 회사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여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큐텐 관계자는 "지난해 정산주기 변경과 자금세탁방지 정책 강화로 셀러 정산시기와 금액이 바뀌면서 약간의 혼선을 빚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새로운 정책 적용에 있어 일부 셀러에게 일어난 정산 지연을 확인해서 지급처리했고, 이후 유사한 건이 발생한다면 개별 확인해서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정산 시스템 오류로 일부 셀러들에게 지급 지연이 일어난 것"이라며 "복구작업을 진행해 12일까지 전체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처=위시플러스 홈페이지
출처=위시플러스 홈페이지

최근 인터넷 쇼핑몰 판매자가 다수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큐텐과 위메프의 미정산으로 인한 피해'에 관한 게시글들이 올라왔다.

큐텐은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으로 티몬, 인터파크, 위메프를 차례로 인수하며 국내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판매자 A씨는 큐텐으로부터 6월부터 7월 9일까지의 정산금 1억1000여만 원을 지급받지 못했다면서 "큐텐에서 정산금 지급을 지속적으로 지연하고 있다"며 "미정산에 대해 아무런 공문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판매자 B씨는 위메프에서 약 2억 원의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면서 "큐텐의 미정산으로 피해를 입는 판매자들도 함께 집단 소송을 진행하자"고 말했고, 이에 여러 판매자들이 동조했다.

C씨는 "위메프에서 정산금을 절반이상 못 받았다"며 "위메프로부터 연락이 없어 전화해보니 전산오류가 났다고만 할뿐 언제 주겠단 말이 없더라"며 걱정했다. 

이와 관련해 '위메프·티몬·큐텐 등 미정산 셀러 모임' 오픈 채팅방이 만들어졌고, 600여명이 입장해 있다. 

해당 채팅방에서 일부 판매자는 "큐텐 계열사를 믿고 계속 판매해야 될지 고민스럽다"고 말하는 반면, "매출이 잘 나와서 아직 문제는 없으니 주의해야겠다", "도움이 되는 정보는 하나도 안보이고, 분위기가 너무 선동적이다"고 지적하는 판매자도 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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