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서구권 매출 확대 및 중국 구조조정 마무리 시 내년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평가됐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매출액은 9663억 원, 영업이익은 393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 9%, 128% 상승할 것"이라면서 "COSRX(코스알엑스) 제외 시 영업이익은 중국 적자 확대로 전년대비 적자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면세 채널은 B2B(기업간거래) 물량 축소 운영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매출과 마진이 예상된다"며 "국내 내수 소비 위축으로 전통채널의 역성장을 예상하나, 멀티브랜드숍(H&B, 헬스앤뷰티)·이커머스 중심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은 재고 환입, 일회성 구조조정 비용 등이 발생하면서 약 500억 원 수준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미국, 유럽 등 서구권은 라네스·이니스프리 중심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사는 중국 시장 비중을 줄이고, 북미와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북미에서는 라네즈·이니스프리·COSRX 중심, EMEA에서는 영국 시장으로 본격 진출해 라네즈·이니스프리 유통망을 확장하며 고성장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 악화의 주요인 중국법인은 거래구조 변경과 오프라인 매장 축소 등 비용효율화 과정에서 적자 중이나 구조조정 마무리 시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동사 주가는 COSRX와 자체 브랜드의 서구권 매출 확대 기대감과 중국 실적 우려가 혼재돼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 COSRX 북미 오프라인 확대와 북미 외 지역 성장성 증명, 중국 구조조정 마무리 이후 실적 개선의 가시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17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반복적인 체질 개선 작업은 아쉽지만, 미국에서의 한국 화장품 인기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5월 31일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알엑스 실적의 온기 반영과 북미 성장 가시화로 하반기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 28일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성장은 코스알엑스를 포함한 북미·EMEA에서, 손익 개선은 중국에서 주도하며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248%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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