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건설부문 실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는 지난 6일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관련 사업에 대한 공사수주를 공시했다.
2012년부터 진행하던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는 2022년 공사대금 미지급에 따라 계약이 해지됐으나 잔여공사에 대해 계약금액을 상향해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계약 금액은 14조7000억 원 규모로 기존 대비 4000억 원 가량 증가했으며 공사기간은 2032년 12월말까지"라면서 "전체 공사 중 40% 가량 진행된 만큼 향후 8년동안 14조7000억 원의 60% 가량의 매출을 인식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번 계약은 최종적으로 이라크 정부 국무회의 승인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변경 또는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는 2022년 11월 한화건설을 합병한 이후 건설부문에서 이라크 비스마야 공사해지와 국내 건설경기 둔화 및 공사원가 상승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며 수익성 중심의 수주를 통해 외형을 축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이라크 비스마야 공사 재개에 따라 외형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과거 비스마야 공사를 진행하던 시기 한화건설의 매출총이익률은 10%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화인더스트리 얼솔루션즈의 성공적인 인적분할, 100억 원 가량의 한화 우선주 소각 등 긍정적인 모멘 텀에도 불구하고 한화의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70%를 상회하는 저평가 상태"라면서 "향후 재무구조 개선 및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현 주가에서 충분한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22일 최 연구원은 동사의 밸류업을 위한 주주환원으로 배당확대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지난 7월 25일에는 "하반기 자회사 사업양도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배당확대, 재무구조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월 4일에는 "주당 배당은 다소 아쉽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고 평가했다.
2022년 9월 21일, "한화의 자체사업 역량 강화 및 자회사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순자산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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