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조선 부문 생산성 개선 및 원가 안정화, 엔진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025~2027년까지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각각 5~7% 상향 조정했다"며 "건조 공정 안정화 및 생산성 개선으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소폭 개선되는 가운데, 글로벌 선박 엔진 공급부족 가능성을 감안해 엔진 부문 단가 상승 및 수익성 개선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가 측면에서 후판가가 안정화되고, 임금 협상 마무리로 파업 리스크 해소됐다"면서 "인건비 상승 부담도 약화되면서 주요 비용인 인건비, 외주비 및 원재료비 모두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성 개선이 누적될 경우, 단납기 신규 추가 확보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엔진 부문에서는 중국의 LNG DF(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수주 확대로 인해 엔진가격 상승 및 수익성 개선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HD현대중공업은 글로벌 1위 대형 조선사로 신조선가 상승을 주도한다"며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암모니아운반선 등의 신규 선종을 가장 선제적으로 수주한 바 있으며 당분간 수주 전략도 물량 확보보다 가격 상승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추가 밸류에이션 확장을 위해서는 ▲가스선 신조선가 상승, ▲특수선 수출프로젝트 수주, ▲해양 수주를 통한 추가 일감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최근 한국 조선사들이 강점을 보이는 가스선(LNG, LPG선)에서 신조선가가 소폭 하락했기 때문에, 미국LNG 개발 프로젝트 개발에 따른 LNG선 발주 규모가 가장 중요한 변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17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선가 인상분 반영, 물량 증가, 엔진사업 보유로 친환경 대응 우위, 방산 부문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블록딜의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판단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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