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가 국내·해외 모두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 가치가 더욱 부각 될 것으로 평가됐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감원이 제시한 로그-리니어 원칙 모형으로 해지율을 가정했기에 동사의 연말 CSM(보험계약마진) 감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사측은 최대 2000억 원 감소 예상했으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예실차익이 3420억 원"이라며 "당초 사측은 예상과 실제 괴리를 5~6% 내외로 관리하려고 했으나 이 비율이 올해 10%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 손해율 가정을 변경(누적 손해율이 내부 추정 대비 5%p 하락)해 BEL(최선추정부채) 감소, CSM 증가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 -요인이 존재해 결론적으로 연말 CSM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신계약 관련, 가정 변경으로 CSM배수 하락이 불가피 해 대부분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반면 동사는 이미 타사 대비 보험료가 높기 때문에 보험료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 대부분 보험사의 장기보험손익은 감소할 것인데, 동사는 올해 수준으로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다만 연령대별 손해율 가정 영향이 오히려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인 부채구조 변화가 4월에 모두 반영되기 때문에 이후 신계약 관련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K-ICS(킥스)비율 관련 자산-부채 듀레이션 오버 매칭으로 금리 하락 시 오히려 동 비율이 상승해 자본비율 우려도 없다"고 전했다.

그는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연일 증가해 내년 본격적으로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3분기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141조 원으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는데, 11월에만 65조 원을 상회해 4분기는 이보다 더 증가할 유인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잇따른 보험 계리적 가정 변경으로 투자자들의 피로도가 증가하지만 동시에 재무구조 견조한 기업의 가치는 부각된다"면서 "보험업종 내에서 제도변화를 버티고 자본 비율이 우수한 회사는 한정적인데 동사가 여기에 포함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증권은, 내년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회복으로 IB(투자은행) 잘 하는 회사가 유리할 전망인데, 동사는 여기에도 포함된다"며 "국내· 해외 모두 변동성이 확대될 수 밖에 없는 국면에서 대안이 많지 않기 때문에 동사 같은 영리한 기업의 가치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23일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주주에게 유리한 환원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월 22일 임 연구원은 2025년까지 주가 상승 여력이 18.4%일 것이라며 안정적인 펀더멘털과 이익 흐름을 기반으로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보유해 직관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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