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내년부터 미국향 배전기기와 국내 전류형 HVDC 변압기의 매출 확대를 이룰 것으로 기대됐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국내 2차전지, 자동차, 반도체 대기업의 미국 공장 투자 둔화 등에 따른 배전반 매출 감소 우려 등으로 여타 국내 전력 기기 업체 주가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년에 국내 중소 변압기 업체 KOC 인수 효과 발생과 더불어 내년 4분기 변압기 2배 증설 이외에도 국내 경쟁사와 차별화된 요소가 부각되며 배전반 매출 감소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동사는 미국 수배전기기 유통업체 25개 확보를 통해 내년 고마진의 배전기기(중저압 전력기기)향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올해 미국향 배전기기 매출은 1000억 원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1700억 원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동해안 HVDC(초고압직류송전) 1차 프로젝트 관련 주민 동의가 완료됨에 따라 2018년 수주했던 2100억원 전류형 HVDC 변환·변압기 20기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최근 2차 프로젝트 관련해서도 5610억 원(45기)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025~2029년 간 총 7700여억원의 HVDC 변압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준공이 지연됐던 북당진-고덕 HVDC 프로젝트에서 충분히 학습비용을 지불했던 점을 감안 시, 동해안 HVDC 프로젝트 매출은 높은 수익성을 시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동 제품군은 전류형 HVDC인 점은 아쉽지만, 지난 1월 GE베르노바와 전압형 HVDC 글로벌 사업협력 MOU를 체결한 점을 감안 시, GE베르노바로부터 해외 전류형 HVDC 변환·변압기 아웃소싱, 전압형 HVDC용 변환·변압기 기술이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1조1000억 원, 영업이익은 80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 6.4%, 18.4% 상승할 것"이라며 "고마진의 배전기기 매출 확대 등으로 자사주 매각을 통한 성과급 150억 원 지급이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양호한 실적"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매출액은 4조5000억 원, 영업이익은 4158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 4.9%, 18.7% 상승할 것"이라며 "배전기기·변압기 매출 성장과 미국 법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6년에는 진정한 실적 성장이 있을 것"이라며 "미국 배전기기 유통망 확보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며, HVAC 변압기 증설 온기 반영, HVDC 변환·변압기 매출 증대 가속화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22일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부산사업장 투자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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