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공동구매로 유명세를 얻은 가습기가 폭발했다는 제보로 논란이다.
이 가습기는 인스타그램 공구로 입소문이 난 제품으로,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녀 방에서 해당 가습기가 폭발했다는 글과 함께 사고 당시 자녀방의 CCTV 영상이 올라왔다.
약 30초 가량의 해당 영상은 난방 텐트 안에서 자고 있는 아이 모습이 촬영된 것으로, 영상 중간쯤 굉음이 수차례 들렸다.

게시글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지난 7일 한 인스타그램에서 100도의 끓는 물로 가습해 세균 번식이 없고, 세척이 간편하다는 가열식 가습기의 공동구매에 참여해 이 가습기를 구매했다.
지난 20일 저녁, 가습기를 작동시켜 놓고 자녀를 재운 후 개인 시간을 보내고 있던 A씨는 자녀방에서 나는 폭발음을 듣고 방으로 달려갔다.
A씨는 "아이 방문을 열어보니 바닥에 끓는 물이 가득했으며 천장과 난방텐트까지 물이 튀어 있었다"면서 "아이가 난방텐트 안에서 자고 있어서 다행이지, 아니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색을 해보니 이미 해당 제품에서 여러 폭발 사고가 있었다"면서 "사고가 있던 제품을 아직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 화가 난다"고 말했다.
A씨는 같은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도 폭발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글을 작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비자 B씨는 "저도 천장까지 물이 튄 적이 있어 제조사와 통화했는데 안에 가열되면서 압력 때문에 터지는 경우가 있다더라"고 말했다.
위 게시물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고, 업체의 판매 페이지에는 이미 구입한 소비자들이 물이 튀는 현상, 굉음 등과 관련해 해명을 요구하고 환불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소비자의 질의에 업체 측의 답변을 보면 "자사의 가습기는 폭발 사례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덧붙여 업체는 "내부에서 물이 끓으면 물방울이 분무구 쪽으로 조금 튈 수 있는데 이 부분을 폭발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면서 "현재 물 튀는 증상을 막아주는 부품을 생산 중이며 12월 말쯤 입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제품 사용을 원치 않는다면 반품 환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컨슈머치는 폭발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 물이 튀는 현상에 대한 설명, 관련 인증 획득 여부, 환불 기준 등을 묻고자 했으나, 담당자와의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해당 게시글은 지난 27일 삭제된 상황이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 레이디가구 텐텐출첵 배신…30일 다 출석시키고 경품 변경
- 대구 신축 아파트, 입주 앞두고 황당 하자
- 번개장터, 사기범 말고 소비자 잡아…잦은 오탐지 불편
- 토스증권 보상될까…美 주식 거래 나홀로 먹통
- 배민 배달지연 3시간 기다려 봤다
- 한국시리즈 서스펜디드 23일로 연기…소비자 "환불 안돼, 티켓만 날려"
- NBA 티셔츠 '털 빠짐' 심각…문의하니 '심의비 부담' 안내 황당
- 아디제로 EVO SL, 강제 반품…'시스템 오류' 해명
- 아고다 '후지불'했다 수수료 폭탄…고객센터 "1회 한정 환불"
- 처갓집, 당일 쿠폰 이벤트에 가맹점 '휴무'
- 대한항공 특별기내식 주문과 다른 메뉴…항공사 "앱 표기 오류"
- '실물 논란' 부실 케이크 "매장서 환불, 거부하면 본사로"
- 스텐팟 가열식 가습기 '화상 우려' 무상수리 리콜
- 공동구매 이어폰, 한 달간 미배송…업체 연락두절
- 발치 도중 인접치아 손상의 원인 문의
- 스타벅스 2025 프리퀀시 사은품 '가습기' 리콜
- '가습기살균제 성분' 호환필터 유통됐다…유명 브랜드 다수 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