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타사보다 환율 손익과 자본비율 민감도는 높으나,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 급락 가능성은 낮으며 주주환원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목표주가를 9만4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하향했다"며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해 이익 추정치를 소폭 조정했으며, 타사보다 환율의 손익, 자본비율 민감도가 높은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동사의 목표주가는 하향했지만 긍정적 시각은 유지됐다.

그는 "가장 중요한 투자 요인인 자본정책은 여전히 유효한데다, 주주환원(자사주 매입·소각+배당) 예상 규모도 기존 대비 큰 변동이 없다"며 "해외법인 출자금의 환 영향에 대한 위험가중자산(RWA) 기준 완화로 자본비율 하락 부담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분기 CET1 비율은 전분기(13.2%)를 하회하겠지만, 2분기(12.8%)보다 낮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연간 주주환원(배당, 자사주 합산) 예상 수익률도 8.5%(2024년), 9.4%(2025년)에 달해 밸류에이션 매력 높다"면서 "지난 3분기 실적발표 당시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 1500억 원 중 현재 추정 잔여량은 약 450억 원으로, 4분기 실적발표(2월 초) 시점까지 자사주 매수가 진행되면서 주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동사의 4분기 지배순이익은 4410억 원으로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된다"며 "환율 급등에 따른 환평가손(약 1300억 원)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9월 19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는 환율민감주인 하나금융에 상당한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박미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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