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항공(舊 티웨이항공)이 오는 9월 연휴기간 스페인 노선의 운항을 취소했다. 대체편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트리니티항공은 항공권 환불과 일정 변경이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여행을 계획한 소비자는 숙소 등 현지 예약에 대한 변경, 항공권 재구매 관련 추가 비용 등 감수해야 하는 수고가 클 전망이다.

소비자 A씨는 신혼여행으로 트리니티항공에서 스페인행 항공권을 예약하고 일정에 맞춰 숙소와 현지 투어 등을 준비했다.
그러나 트리니티항공 측의 갑작스러운 항공편 취소 통보를 받게 됐고, A씨는 준비 중인 신혼여행 일정 전체를 다시 짜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A씨는 "항공권만 환불받는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신혼여행 일정과 예약을 모두 다시 조정해야 해 난감하다"고 토로했다.
트리니티항공에 따르면 항공편 취소 대상 고객에게 취소 수수료 없이 환불하거나, 무료 일정 변경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대체 항공권을 직접 구하면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나 이미 예약된 숙박·현지 일정 등의 변경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할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트리니티항공 관계자는 "휴전 합의가 이뤄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유가가 즉각적으로 하락한 상황이 아니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트리니티항공이 홈페이지에 게시한「국제여객 운송약관」을 살펴보면 제 10 조 (항공편 스케줄 지연 및 취소) 2항 나목에 티웨이항공은 아래와 같은 경우 예고 없이 항공편, 후속 운송권 또는 예약을 취소, 중지, 변경, 연기 또는 지연시킬 수 있다. 이 경우 티웨이항공은 항공권의 미사용 부분에 대한 운임 및 요금을 환불하는 이외의 여하한 책임도 부담하지 아니한다고 명시돼 있다.
1) 실제 발생하고 있거나 또는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혹은 발생이 보고된 것으로서, 운송인의 통제 능력 하에 있지 않은 사실 (기상조건, 천재지변, 불가항력, 파업, 기타 노사분규, 폭동, 소요, 출입항 금지, 전쟁적대행위, 동란 또는 국제관계의 불안정 등을 포함하되 이에만 한정되지 아니한다.) 또는 그러한 사실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기인하는 지연, 요구, 조건사태 혹은 지시
2) 예측, 예기 또는 예지하지 못한 사실, 3) 정부의 규정, 명령, 요구 또는 지시, 4) 노동력, 연료 혹은 설비의 부족, 티웨이항공 또는 타사의 인력상의 난점 등의 경우 등이다.
[컨슈머치 = 배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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